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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새 대표에 CJ ENM 본부장…티빙과 통합 막바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07 17:46
수정2025.08.07 17:49

[웨이브 로고 (웨이브 제공=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운영사인 콘텐츠웨이브 새 대표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콘텐츠웨이브는 오늘(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서 신임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를 장기간 총괄하며 K-콘텐츠 글로벌 유통 전략을 이끌어 왔기에 통합을 추진중인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독보적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적임자라고 웨이브와 CJ ENM측은 평했습니다.

서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CJ ENM·티빙과 웨이브 간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웨이브는 이번 임원 선임을 계기로 티빙과의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콘텐츠웨이브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이날 웨이브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티빙과의 통합 'K-OTT'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에 7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티빙의 최대주주 CJ ENM이 SK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웨이브의 전환사채 중 500억원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콘텐츠웨이브에 대한 SK스퀘어의 누적 투자액은 1천750억원, CJ ENM은 1천500억원이 됩니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대표 선임은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고 및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며 두 플랫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티빙과 웨이브를 경쟁력 있는 K-OTT로 성장시켜 글로벌 진출 속도를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K컬처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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