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쇠고기 파동…2019년 이후 최저가, 공급과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7 17:07
수정2025.08.10 09:03
[중국의 축산 농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소고기 수입국인 중국이 당초 이번 달 끝날 예정이던 수입산 소고기 관련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공급 과잉으로 쇠고기 가격이 201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조사에 대해 "상황의 복잡성을 고려해 11월 26일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설문·공청회·실사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조사 업무량이 많고 사안이 복잡해 조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물품의 수입이 늘어나 자국 산업에 중대한 손해가 있을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소고기 수입이 증가했지만 동시에 중국 정부의 장려 하에 국내 생산도 늘어났다며 현재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소고기 도매가격은 2019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 규제를 전망했던 수출국들이 조사 기간 연장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 해당 조사가 미국 등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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