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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에 日도요타, 2분기 영업익 10.9%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7 16:17
수정2025.08.07 16:19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관세 조치 여파로 영업실적이 악화했습니다. 

도요타는 7일 발표한 올해 4∼6월 연결 결산 실적 보고서에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1천661억엔(약 10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출은 12조2천532억엔(약 115조원)으로 3.5% 늘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영업이익을 4천500억엔(약 4조2천억원) 감소시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혼다의 영업이익은 50%가량 줄었고 마쓰다는 적자 전환하는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줄줄이 뒷걸음쳤습니다. 

한편 도요타는 2025 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3조2천억엔(약 30조원)으로 종전보다 6천억엔 낮춰 제시했습니다. 

미국 관세 여파가 영업이익을 1조2천억엔(약 11조원)가량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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