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통상본부장 "자국 우선주의 '뉴노멀'…통상 다변화 필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8.07 12:53
수정2025.08.07 14:00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각계 각층의 통상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후속 대책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글로벌 통상전략 방향 설정에 대해 통상정책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지난 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통상 환경은 시장과 기술을 무기로 한 자국우선주의 확산이라는 ‘뉴노멀’이 상시화되고 있는 바, 이에 대비하여 통상전략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협상 결과 취약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여 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측 관계자와 통상정책자문위원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위원들은 우리나라가 짧은 협상 기간에도 불구, 한미 관세협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점을 평가하고,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꼼꼼히 임해 줄 것과,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통상정책자문위 등 채널을 통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범정부 쿠팡 TF 첫 회의…압박수위 더 올린다
삼성전자, 전장사업 강화…하만 통해 ZF ADAS 사업 2.6조에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