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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알짜만 남긴다…이랜드 새판 짜기 안간힘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07 11:18
수정2025.08.07 11:55

[앵커]

비상경영을 진행 중인 이랜드가 외식 사업 재편에 본격 나섰습니다.



잘 나가는 가성비 뷔페 브랜드 정도만 남기고, 이외 9개 외식 브랜드를 모두 팔기로 했습니다.

최윤하 기자, 어떤 외식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오나요?

[기자]

반궁과 후원 등 6개 외식브랜드와 더카페 등 3개 카페 브랜드 등 모두 9개 브랜드 매각을 추진합니다.



실적 부진으로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들어간 이랜드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킴스편의점' 사업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애슐리와 자연별곡, 피자몰, 로운 등 일부 외식브랜드는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가성비 뷔페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코로나 이후 고물가 속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식품뿐 아니라 유통 사업 전반적인 개편도 진행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형마트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패션 계열사 이랜드글로벌을 다음 달에 흡수합병합니다.

지난 2022년 분리했던 사업들을 다시 통합하는 효율화 작업에 나선 건데요.

당시에는 식품과 패션을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었지만 분할 이후 이렇다 할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직원 인력 재배치도 진행되면서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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