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사업 협력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8.07 11:10
수정2025.08.07 11:11
[협약식에 참석한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과 장용(Zhang Yong) 트립닷컴 그룹 항공권 사업부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씨트립은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 그룹 계열사로 중국 본토에서 항공권, 숙박, 열차 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등록 회원이 3억명이 넘으며, 한국 등 해외 지역에서는 별도 계열사인 트립닷컴 브랜드로 서비스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과 씨트립은 중국 여행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씨트립 웹사이트 내 대한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는 한편 대한항공 항공권을 포함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기업 상용 수요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으로 대한항공은 중화권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한중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한다는 전망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만여명으로 국가별 집계에서 1위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252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여기에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되면 추가 방한 수요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양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20개 주요 도시(21개 공항)에 26개 노선을 운영하며 매주 200여편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습니다.
내년 말 아시아나항공과 통합된 이후에는 더욱 탄탄한 중국 노선망을 확보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16개 주요 도시(17개 공항)에 18개 노선을 운영하며 매주 160여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신호에 맞춰 중국 시장 내 대한항공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고객 수요 분석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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