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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첫 경제장관회의…'지방 소비붐업' 전면에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8.07 10:15
수정2025.08.07 10:17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경제장관회의에서 '지방 소비 붐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내수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이달 중하순에는 초혁신경제 전환을 골자로 한 새 정부의 경제성장전략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등 연말까지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할 것"이라며 내수 회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진짜 성장'을 위한 첫 과제로 지방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인구 감소 등 구조적 한계로 소비 회복이 더딘 지방을 중심으로, 강력한 소비 붐 조성을 통해 내수 회복의 불씨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8월 숙박세일페스타, 9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과 동행축제, 10월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월별 대형 소비행사를 연달아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마다 중앙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수도권 지자체 등 최소 2개 이상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관광 교류와 특산품 구매를 촉진하는 상생소비 모델을 확산합니다.

소비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추진합니다. 숙박·공연·영화·미술전시·스포츠 등 5개 분야에서 총 810만장의 소비쿠폰을 발행하며, 이 중 대부분은 비수도권 전용으로 활용됩니다.

지방 관광과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대박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정부는 특히 10~11월 중국 국경절과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방한 수요 유치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구 부총리는 이어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 새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이달 중하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가를 먹여 살릴 초혁신경제 아이템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단기간 내 성과를 내겠다"며 초중고부터 일반 국민까지 전 국민 대상 AI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일 출범한 성장전략 TF는 민관 합동 논의를 이끌며, 경제장관회의 역시 현안 해결 중심의 실행 회의체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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