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尹 체포 재시도…구인 위해 물리력 동원 방침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8.07 08:12
수정2025.08.07 08:13
[서울구치소 들어가는 특검팀 차량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7일) 오전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해 구인하기 위해 구치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7시 50분께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습니다.
출석 요구에 줄곧 불응한 그를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지 엿새 만 입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로, 1차 시도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고 특검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도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구인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치소 교정본부를 관할하는 법무부도 정성호 장관이 직접 나서 원칙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체포 집행에 힘을 실었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정 장관이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입니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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