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앞세운 美친차 국내서 씽씽 달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07 06:52
수정2025.08.07 07:44
[미국산 픽업트럭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전제 조건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 개방이 언급된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에서 미국산 자동차의 판매량과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선전 때문으로,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산 브랜드는 안전 규제 5만대 상한 폐지 등 비관세장벽 철폐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다 판매량과 최고 판매 비중을 기록할 것이 유력시됩니다.
오늘(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에서 팔린 미국산 자동차(승용 한정)는 7362대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27.2%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4대 중 1대는 미국산이라는 뜻입니다.
올해 1∼7월 미국산 자동차 판매량도 3만2069대로, 판매 비중(19.4%)은 20%에 육박했습니다.
10년 전인 2016년 연간 기준 1만8735대(8.2%)의 미국산 자동차가 팔린 것으로 고려하면 올해는 7개월 만에 이에 2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셈입니다. 판매 비중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산 자동차의 비중은 2019년까지 8∼9%대를 유지하다 2020년 12%로 뛰어올랐고, 2021년 14.1%, 2022년 10.7%, 2023년 9.8%, 2024년 15.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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