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실망감…고배당 ETF '흔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8.06 17:50
수정2025.08.06 18:07
[앵커]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도입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도 논란거립니다.
세율이 당초 시장기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조건도 까다로워 해당하는 기업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소득 세제개편안에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실망한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해외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대상은 현금배당이 줄어들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늘어난 기업입니다.
그러나 세율이 여당에서 발의됐던 안보다 10%p 높고 조건도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받을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후 국내 고배당 ETF 19종의 순자산액은 일주일 만에 9% 이상 줄었습니다.
고배당ETF 대표주들의 주가도 하루 만에 약 3%, 4% 하락했습니다.
[김종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 분리과세 세율도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다들 배당이 정말 늘어날까 이런 의심하는 것 아닐까요? 엄청 인센티브가 셀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약하니까 (자금이 빠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국외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을 3억 달러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5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그널을 보냈기 때문에. 정부에선 더 이상 여러 가지 기업을 옥죄는 정책을 안 해야지 좀 더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도입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도 논란거립니다.
세율이 당초 시장기대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조건도 까다로워 해당하는 기업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소득 세제개편안에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실망한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해외로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대상은 현금배당이 줄어들지 않은 상장사 중 배당성향 40% 이상 기업이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보다 5% 이상 늘어난 기업입니다.
그러나 세율이 여당에서 발의됐던 안보다 10%p 높고 조건도 까다로워 실제 혜택을 받을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실망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후 국내 고배당 ETF 19종의 순자산액은 일주일 만에 9% 이상 줄었습니다.
고배당ETF 대표주들의 주가도 하루 만에 약 3%, 4% 하락했습니다.
[김종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 분리과세 세율도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다들 배당이 정말 늘어날까 이런 의심하는 것 아닐까요? 엄청 인센티브가 셀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약하니까 (자금이 빠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국외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는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주식을 3억 달러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5배 넘게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그널을 보냈기 때문에. 정부에선 더 이상 여러 가지 기업을 옥죄는 정책을 안 해야지 좀 더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세제 개편안으로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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