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대형 화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건물 해체 허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8.06 17:47
수정2025.08.06 17:47
대형 화재 피해를 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 공정 건물 해체를 위한 행정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돼 조만간 해체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광산구는 6일 금호타이어 정련공정 건물에 대한 건물 해체를 허가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화재로 인해 붕괴 우려로 건물 해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해체 계획서를 만들어 행정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난 1일 열린 건축물해체심의위원회는 안전 조치를 보강하라는 취지로 해체 계획을 조건부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이 시공사를 선정하고 광산구가 감리 지정 절차를 마치면 착공신고 후 곧바로 해체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착공 신고를 위해서는 안전관리계획을 별도로 만들어 국토 안전관리원이 승인받아야 합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5월 17일 서쪽 공장(2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2공장은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타이어 주요 구성품을 가공하는 반제품, 반제품을 타이어의 형태로 만드는 성형 등 핵심 공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2공장의 50∼65%가 불에 타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불은 고무 정련을 위한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에 진입하지 못한 수사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건물 해체 작업과 동시에 현장 감식 등을 실시해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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