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반년 만에 순이익 1조... 국내 증권사 최초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8.06 16:21
수정2025.08.06 16:27
앞서 1분기 5천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에는 6천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끌어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습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습니다.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조7천억원에서 6월말 기준 76조1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업금융 부문 역시 IPO,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린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10조5천216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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