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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철강, 아픈 분야…세제 지원·정책자금 지원 확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8.06 11:38
수정2025.08.06 12:10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에서 제외된 철강관세와 관련해 "참 아픈 분야"라면서 "개인적으로 큰 벽을 느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오늘(6일)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국의 위협으로 어려운 상태인데다 탄소도 어렵고, 여기에 50% 관세까지 되면 상당히 어려운데, 철강 관련 연착륙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김종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여러 가지 방안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반영은 못했다"라면서 "철강분야는 미국의 입장 자체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강한 입장을 갖고 있어서 반영을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시장 차원에서 경쟁국에서 오는 저가품에 대한 공정이슈가 있어서 국내시장 보호에 대한 이슈가 있고, 근본적으로는 수소환원 제철이나 저탄소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품목전환하는 이슈가 있다"라면서 "이와 관련한 재정적인 세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고, 저가품에 대한 대응도 무역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철강업계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정책자금 통해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산업의 근본 경쟁력, 압도적 기술력이 절실하다 생각하고, 이를 유념해 정책 펼쳐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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