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소규모 화물 물류서비스 제공…"여객기 하부 공간 활용"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8.06 10:03
수정2025.08.06 10:07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화물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한 가운데,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벨리 카고'(belly cargo) 운송 방식으로 소규모 화물 물류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글로벌 최대 항공화물 영업·운송 대행사인 ECS(European Cargo Service) 그룹과 화물운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ECS그룹으로부터 영업과 예약, 고객 지원, 지상조업 연계 등 벨리카고 운송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계약 대상 지점은 유럽을 비롯해 미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9개국 33개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부 매각 이후에도 벨리카고 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 기종인 A350-900 여객기는 동체 하부 공간에 최대 약 18t의 화물 및 수하물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벨리카고 사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반도체 부품과 신선식품 및 소형 특송 화물 등 높은 정시성과 긴급성이 필요한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선에서 수송한 벨리카고 화물은 약 15만8천t으로, 전체 화물의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ECS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시아나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항공 물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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