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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유럽 고속질주, 영국 314%↑·독일 390% ↑…테슬라는 반토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6 09:40
수정2025.08.06 09:42

[2024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 선보인 BYD의 양왕 U9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과 영국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중국 BYD가 질주하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판매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와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영국에서 BYD 신차 판매는 3천184대로 1년 전(768대)보다 314%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2만2천574대로, 작년 동기 대비 514% 급증했습니다. 

독일에서도 7월 BYD 신차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90% 증가하는 호조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부진은 지속됐습니다. 



7월 영국에서 테슬라는 1년 전보다 60% 급감한 987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2만3천708대로 작년 동기 대비 7%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8월에도 지속된다면 1~8월 누적 판매량에서 테슬라는 BYD에 뒤처지게 됩니다. 

7월 독일 내 테슬라 신차 판매도 1천110대로 작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만대에 그쳤습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에도 유럽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시장 점유율을 잃었습니다. 테슬라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년 사이 1.8%에서 1.2%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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