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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테슬라, 머스크에 40조원 새 보상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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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6 07:54
수정2025.08.06 09:32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4위와 3위는 테슬라 관련 종목들입니다.

4위는 테슬라, 3위는 TSLL인데요.

매도 우위이긴 하지만, 이전보다 규모가 소폭 줄었는데, 어제(5일)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290억 달러 상당의 신주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승인했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보상안은 머스크가 2027년까지 핵심 경영자 지위를 유지하는 경우에만 부여되는데요.

이를 통해 머스크가 향후 사업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는 동기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위는 TLT,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 입니다.

지난 1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고용지표 악화가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는데요.

이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는데, 이처럼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때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또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가진 상품들에 관심이 커지는데, 그러면서 장기채 ETF인 TLT에 서학개미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요즘 기술주들의 흐름이 좋으면서 서학개미가 부쩍 매도 규모를 늘려나갔는데요.

그러나 최근 관세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폭탄이 이어졌고, 오늘(6일)도 AMD 등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죠.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하는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입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늘은 매출을 공개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이폰 판매량 강세가 고무적인 가운데, 애플이 향후 AI에 집중하면서 2026 회계연도에도 강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중국시장이 2년 만에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된 점을 주목했는데요.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 및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리 업데이트가 향후 수년간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견인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5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BMO 캐피탈은 아마존에 대해, 리테일 수요와 아마존웹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아마존은 실적발표 이후, 성장엔진인 아마존웹서비스의 성장률이 경쟁업체의 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연일 약세였는데요.

그러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소비자 리테일 수요가 견조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AWS 성장세 또한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공급능력 제약이 최소 연말까진 갈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러나 아마존웹서비스의 AI매출이 여전히 전년 대비 세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관련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70달러에서 280달러로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컴퍼스 포인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매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초 대비 주가가 26% 이상 상승했지만, 2분기 매출이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상승 모멘텀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봤는데요.

특히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에도, 2분기 매출이 부진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3분기 가이던스까지 기대치를 하회한 상황에서 시장의 높은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지지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목표주가는 330달러에서 248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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