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질책에도 또 사고…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사의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8.06 05:53
수정2025.08.06 07:44
[앵커]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어제(5일)저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잇따른 인명 사고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또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국 모든 책임을 안고 떠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서주연 기자, 사과문도 발표하고,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론은 사임이군요?
[기자]
정 대표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잇따른 사고가 반복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를 넘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임 사장으로는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맡고 있던 송치영 부사장이 내정됐는데요.
반복적인 중대 산재 사고 발생하면서 아무래도 안전 관리에 능한 인사를 내정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 TF 팀장을 맡은 인물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환경 관련 핵심 보직을 거친 '현장 중심’ 안전 전문가입니다.
[앵커]
포스코그룹 내 분위기,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포스코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격주 4일제 근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임원들을 중심으로 회식을 자제하라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주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포스코이앤씨를 콕 집어 강하게 질책했는데, 업무 재개를 하자마자 또 큰 사고가 발생하면서 강력한 후속 조치를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반복되는 사고에 여러 번 경고했기 때문에 대통령 휴가 이후 다른 대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전국 포스코이앤씨 현장을 불시 감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선 지난 2021년 국회에서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특정기업을 겨냥해 '중대재해 청문회'가 열린 만큼 이번에도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청문회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올 들어서만 모두 5건의 산재가 발생한 포스코 그룹에 대한 구체적 제재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정부의 정밀 지도 반출 여부가 이슈인데요.
구글 측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어제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에 승인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구글은 원칙상 구글 지도, 구글 어스에 보안시설을 가리지 않습니다.
구글은 과거 지도 반출 신청 때 글로벌 일괄 정책 적용 원칙을 들며 블러 처리를 거부지만 이번 신청에서 한발 물러섰다.
한편 우리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지도 국외 반출 허용 여부를 심의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을 비롯한 플랫폼 규제 등을 한국의 디지털 장벽으로 지목하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결론이 주목됩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한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내부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시작했는데요.
미래로봇추진단, 경영지원실, 경영진단팀, 생산기술연구소(생기연), 한국총괄,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DPC), 이사회 사무국 등입니다.
이 중 미래로봇추진단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지난 연말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생겼습니다.
최근 고난도 미래 과제를 전담할 조직 이노엑스랩을 신설한 데 이어 로봇 분야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어제(5일)저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잇따른 인명 사고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또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국 모든 책임을 안고 떠나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서주연 기자, 사과문도 발표하고,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론은 사임이군요?
[기자]
정 대표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잇따른 사고가 반복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를 넘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임 사장으로는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맡고 있던 송치영 부사장이 내정됐는데요.
반복적인 중대 산재 사고 발생하면서 아무래도 안전 관리에 능한 인사를 내정해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 TF 팀장을 맡은 인물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환경 관련 핵심 보직을 거친 '현장 중심’ 안전 전문가입니다.
[앵커]
포스코그룹 내 분위기,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정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포스코는 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격주 4일제 근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임원들을 중심으로 회식을 자제하라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주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포스코이앤씨를 콕 집어 강하게 질책했는데, 업무 재개를 하자마자 또 큰 사고가 발생하면서 강력한 후속 조치를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반복되는 사고에 여러 번 경고했기 때문에 대통령 휴가 이후 다른 대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전국 포스코이앤씨 현장을 불시 감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선 지난 2021년 국회에서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특정기업을 겨냥해 '중대재해 청문회'가 열린 만큼 이번에도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청문회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국토교통부는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올 들어서만 모두 5건의 산재가 발생한 포스코 그룹에 대한 구체적 제재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정부의 정밀 지도 반출 여부가 이슈인데요.
구글 측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요?
[기자]
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어제 구글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이미 가림 처리된 상태로 정부에 승인된 이미지들을 국내 파트너사로부터 구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구글은 원칙상 구글 지도, 구글 어스에 보안시설을 가리지 않습니다.
구글은 과거 지도 반출 신청 때 글로벌 일괄 정책 적용 원칙을 들며 블러 처리를 거부지만 이번 신청에서 한발 물러섰다.
한편 우리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지도 국외 반출 허용 여부를 심의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을 비롯한 플랫폼 규제 등을 한국의 디지털 장벽으로 지목하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결론이 주목됩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한다고요?
[기자]
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내부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시작했는데요.
미래로봇추진단, 경영지원실, 경영진단팀, 생산기술연구소(생기연), 한국총괄,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DPC), 이사회 사무국 등입니다.
이 중 미래로봇추진단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지난 연말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생겼습니다.
최근 고난도 미래 과제를 전담할 조직 이노엑스랩을 신설한 데 이어 로봇 분야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입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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