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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 관세 1년뒤 150%…향후 250%로"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8.06 05:53
수정2025.08.06 06:1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품목관세로 관세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를 다음 주쯤 발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의약품 관세율이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정보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을 언급하며 다음 주 정도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해 "처음에는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1년 반 뒤에는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만 해도 의약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보다 더 높은 수치를 거론한 겁니다.

제약사들이 미국 밖에 있는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는 데 최대 1년 반의 시간을 주고 그 이후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앵커]

인도에 대한 관세 경고도 또 나왔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4시간 내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지금의 25%보다 훨씬 많이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해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는 엉망"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더 떨어지면 푸틴 대통령은 사람 죽이는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대부분 원유 수출 수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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