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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왜 한국 떠나나"…국정위, 7일 서울대서 긴급 진단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8.05 22:06
수정2025.08.06 06:00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번 주 서울대 AI 연구원을 방문합니다.

오늘(6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정위 경제1분과는 7일 오전 AI 인재 육성과 해외 유출 대책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 브리핑 통해 "(경제1분과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신기술 등 국정과제와 정부 핵심정책 관련한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방문 장소로 서울대 AI 연구원을 선정한 것입니다.


 
오는 7일 방문 예정인 서울대 AI 연구원은 국내 최대 AI 연구기관으로 알려집니다.

딥러닝·자율주행 등 AI 원천기술 연구부터 의료, 바이오, 금융 등 각 분야와 AI를 접목한 AI 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7일 현장에서는 연구소가 개발한 AI 관련 기술들의 데모 시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국정위는 AI 연구원 소속 학생 및 교수들과 대담도 가집니다.

현재 서울대 AI 연구원은 AI 관련 산학협력과 소속 학생의 창업 벤처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국정위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현실적인 연구 지원책과 AI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인재육성 및 유출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연구인력의 해외 이탈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로,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연구인력의 해외유출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국내 연구·개발인력의 해외유출에 대한 대응책은 과기부를 중심으로 다른 부처들의 의견을 모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정위도 지난달 정례 브리핑에서 "인재 육성과 유치, 유출 방지 등을 중점·전략과제로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재의 해외유출이 워낙 심각하다"며 "연구원 소속 학생이나 교수들에게 어떤 연유로 연구인력들이 해외로 나가는 건지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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