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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영업익 '뚝'…하나증권 "낮아진 기대도 하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05 19:56
수정2025.08.05 19:57

롯데웰푸드는 오늘(5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1643억원을 기록해 1.9% 늘었고,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61.5% 줄었습니다. 



국내 법인의 경우 매출 8320억원으로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38.8% 줄었습니다. 

해외 법인은 매출 2439억원으로 11.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41% 감소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이에 대해 "국내 ERP 관련 일회성비용이 약 110억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한 실적"이라며 "국내 건과/빙과 판매가 내수 소비 둔화 및 비우호적인 날씨로 부진한 가운데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원가 부담이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세부 사업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빙과 매출이 특히 7.5% 큰 폭으로 감소했고, 건과 매출도 전년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SPC의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베이커리 매출이 16%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해외 제과 매출액 상승에는 인도 법인의 역할이 컸습니다. 건과와 빙과 매출이 각각 6.1%, 10% 증가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다만 하반기부터 국내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고, 비우호적이었던 날씨 영향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푸네 신공장 정상화에 따른 마진 회복세도 기대된다"며 하반기 반등을 점쳤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1144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734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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