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이익 93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8.05 15:15
수정2025.08.05 15:21
카카오페이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매출 2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던 1분기와 비교해 111.5% 증가했습니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0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82% 늘어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습니다.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1년 전보다 45% 성장했습니다.
2분기 거래액은 45조원으로 10% 증가했습니다. 매출기여거래액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13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결제·금융·송금 등 서비스별 거래액도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오프라인(+35%)과 해외(+20%) 결제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났습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 월 사용자가 2000만명에 육박하며 같은 기간 10% 증가했습니다.
분기 유저당 거래 건수(ATPU)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69건을 기록했고, 유저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겨 1만7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금융과 플랫폼 사업의 약진을 꼽았습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습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두배로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DB 규모가 전년 동기의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습니다. 현재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렸습니다. 카드 중개 역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장이 발급됐습니다.
신원근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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