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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백신 530만회분 계약"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8.05 11:36
수정2025.08.05 11:39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의 백신공급을 위한 조달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은 그간 전액 국비로 각 제약사와 선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달리,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 체계와 동일하게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변경해 정부조달구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2026절기 국내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 미국식품의약국 등이 활용을 권고한 LP.8.1균주 백신이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로 결정했습니다. 

백신 조달 물량은 화이자 328만 도즈, 모더나 202만 도즈 등 총 530만 도즈이며, 각각 국내 코로나19 백신 총판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을 적용했으나, 지자체 수요조사를 토대로 제약사별 가격경쟁 요소와 예비물량(5%)을 추가해 백신 수급 안정과 예산절감을 도모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입니다. 



또,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사업기간 중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백신은 교환을 통해 접종기간 중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사업종료 후 남은 백신은 반품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조달계약 방식이 변경되고, 조달업체가 유통까지 담당하는 등 변화가 있는 만큼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백신의 안전한 보관 및 유통을 위해 현장점검도 더 꼼꼼히 시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 개시되며, 자세한 일정 등은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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