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정부 공급량 2배 확대한다…수박·쌀 등 할인 추진
정부가 이번달 배추의 정부 비축분 방출 규모를 전월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박과 쌀 등 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을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5일) 오전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7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농축수산물 폭우·폭염 피해상황 및 대응현황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계부처는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달 배추의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일평균 200~300톤으로 확대하고 예비묘 공급도 250만주에서 300만주로 확대합니다.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최근 소비자가격이 오른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kg 당 3천원 할인하는 행사도 추진합니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이달에도 평시대비 30% 이상 공급하고, 브라질산 닭고기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로 유입할 계획입니다.
계란은 산지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매주 수급동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가공식품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이어갑니다.
이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대비 소폭 낮은 2.1%를 기록했다"면서도 "기상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기상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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