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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 한통에 6천원…폭염에 미친 물가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8.05 11:17
수정2025.08.05 11:40

[앵커]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과일과 채솟값이 떨어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 올해 7월 너무 더웠는데, 폭염 때문에 물가가 뛰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로 1년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지난 5월에 2% 아래로 떨어지는 듯했지만 6월부터 두 달 연속 다시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특히 과일·채소 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데요. 

제철과일 수박이 20.7% 뛰었고, 시금치는 무려 78.4%로 한 달 사이에만 2배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배추도 25%, 상추 30% 등 폭염에 약한 잎채소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바다수온상승에 고등어가격이 12.6% 오르는 등수산물 가격도 7%대 상승세입니다. 

[앵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상승도 여전하죠? 

[기자] 

가공식품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항목인데 4.1% 올랐습니다. 

특히 커피 가격이 15.9% 급등했고, 햄과 베이컨 7.1%, 빵도 6.4% 올랐습니다. 

이런 식재료 물가와 인건비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도 지난달 3.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는데요. 

'가성비' 도시락 프랜차이즈인 한솥이 최근 최대 20% 제품값을 올리는 등 업계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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