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반대' 국민청원 13만 넘었다…글로벌IB "韓 비중 줄여라"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8.05 11:17
수정2025.08.06 10:08
[앵커]
정부의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안에 대한 국내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들까지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청원 동의자가 13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까지 더해지며 정부를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에 동의한 숫자는 오늘(5일) 오전 9시 기준 13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민주당 의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요.
여권에서도 의견이 갈리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공개 발언 자제령을 내리고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알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 지도부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방안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내 의견을 바탕으로 기준을 재조정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IB들의 반응도 싸늘하다고요?
[기자]
씨티그룹은 한국의 부정적인 세금 뉴스와 관련해 신흥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산 비중을 중립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번 세금 개편은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코리아 업' 프로그램 취지와 반대"라며 "하방 압력이 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세금 정책의 불확실성을 지적했고, 홍콩계 증권사 CLSA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반시장 정책에 실망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CLSA는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다"라며 "금융, 지주사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정부의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안에 대한 국내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들까지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민청원 동의자가 13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까지 더해지며 정부를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죠?
[기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에 동의한 숫자는 오늘(5일) 오전 9시 기준 13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3명의 민주당 의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요.
여권에서도 의견이 갈리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공개 발언 자제령을 내리고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 알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 지도부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방안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해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내 의견을 바탕으로 기준을 재조정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IB들의 반응도 싸늘하다고요?
[기자]
씨티그룹은 한국의 부정적인 세금 뉴스와 관련해 신흥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산 비중을 중립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번 세금 개편은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코리아 업' 프로그램 취지와 반대"라며 "하방 압력이 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세금 정책의 불확실성을 지적했고, 홍콩계 증권사 CLSA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반시장 정책에 실망할 것"이라고 봤는데요.
CLSA는 "채찍만 있고 당근은 없다"라며 "금융, 지주사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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