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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수입 늘어서 좋긴 좋은데…'소비자 전가 우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5 10:36
수정2025.08.05 10:38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7월 관세 수입이 290억 달러(약 40조1천600억원)를 넘어서며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관세 및 특정소비세'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7월 290억 달러 이상의 관세 수입을 거뒀으며 올해 들어 관세 수입은 지금까지 총 1천520억 달러(약 210조5천억원)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관세 수입은 4월 174억 달러에서 5월 239억 달러, 6월 280억 달러로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올해 1∼7월 일부 소비세를 포함한 미국의 관세 수입이 1천5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780억달러의 2배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관세'가 유지되면 향후 10년간 2조 달러가 넘는 관세 수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포함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관세로 연방 정부에 3천억 달러 이상의 세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기업들이 연방 정부에 관세를 납부하지만,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에 관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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