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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에 고용장관 "강력 유감"…엄중대응 예고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8.05 10:12
수정2025.08.05 10:14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2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연이은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한 담화문 발표에 앞서 관계자들과 사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로 노동자들이 숨진 사실을 언급하며 질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안전관리와 관련한 근본적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광명 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는 전날 30대이주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쓰러진 후 현재까지 의식불명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올해만 사망사고가 네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일하러 갔다가 5명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김 장관 역시 지난달 31일 직접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방문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간담회를 하며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마련했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또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때문에 고용부는 해당 계획이 중대재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지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 대책을 주문할 계획입니다.

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달 28일 네번째 사망사고 후 전국 건설현장 공사를 중단했다가 사고가 발생한 4일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동부는 이 과정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검증됐는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는 전국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62개소에 대한 불시 감독을 철저히 이행하고, 일벌백계의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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