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신드롬 "뷰티·식품 등 中企 제품 美현지 완판"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8.05 09:12
수정2025.08.05 13:25
K-브랜드 신드롬 영향으로 뷰티, 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우리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이 미국 현지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소비재 분야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하여 KCON LA 2025가 열린 LA 컨벤션 센터 내 웨스트홀에서 현장 B2C 판촉전을 진행하고, 동시에 미국 현지 바이어 56개사를 초청해 1:1 B2B 수출상담회를 함께 펼쳤습니다.
판촉전 현장에는 약 12.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참가 기업들은 총 12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기록품을 전량 소진하며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389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중 약 1천 200만 달러(한화 약 166억 원) 규모는 후속 계약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K컬렉션에 2년 연속 참여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조이코스’는 약 5,000달러(한화 약 7백만 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고 “미국 시장에서의 K뷰티 인기를 직접 체감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반응을 통해 향후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통 프리미엄 디퓨저 브랜드 제조기업 ‘주식회사 담오’는 현장에서 미국 현지 바이어 2개사와 22만달러(한화 약 3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걸그룹 ‘HITGS(힛지스)’가 홍보 앰버서더로 참여해 사전 영상과 SNS 콘텐츠 등을 통해 참가 기업 제품 및 행사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했으며, 판촉전 현장을 직접 찾아 소비자와 소통하고 중소기업을 응원하는 활동도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본 행사와 연계해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LA 소재 ‘The Source OC’ 쇼핑몰에서 운영된 ‘K-Beauty Street’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샘플링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몰 연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중기부와 상생협력재단은 이번 K컬렉션 성과를 일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참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현지에서의 마케팅과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운영되는 온라인기획전을 통해 후속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당 온라인몰은 한류 콘텐츠 및 SNS, 앰버서더 영상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과 연계해 미국 10~20대 소비자층을 메인 타겟으로 설정, 디지털 마케팅 중심의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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