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후보 5곳 선발…연간 2천억 투자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8.05 05:51
수정2025.08.05 06:43
[앵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 팀 5곳을 선정했습니다.
일명 '국가대표 AI' 타이틀을 건 데스매치가 시작된 셈인데요.
서주연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예팀을 선발해서 '국대 AI'를 만든다는 거죠?
[기자]
올해 2천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할 5개 정예 팀이 선발됐는데요.
네이버 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AI 모델을 개발하는데요.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만 남는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선발된 5개 팀은 앞으로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데요.
정부로부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인력 채용도 지원받는데 올해 2천억 원, 2027년까지 매년 비슷한 규모가 지원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독자 AI 모델을 구축하지 않으면 빅테크에 종속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정예 팀이 개발할 AI 모델은 개별 기업 소유가 아닌 국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지정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 AI 기업들 사이에선 현실적으로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빅테크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있습니다.
브렛 테일러 오픈 AI 이사회 의장은 최근 "오픈 AI·구글·메타 등 대형 기업이 아닌 이상, 새 모델을 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킹으로 홍역을 치렀던 SGI서울보증의 내부자료가 대량 유출됐다면서요?
[기자]
지난달 해킹으로 인한 전산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던 랜섬웨어 그룹이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 기업 핵마낙이 SNS 게시물에서 "'건라' 해킹 그룹이 SGI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고 13.2 TB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라는 최근 SGI서울보증 해킹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입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용량은 A4 용지 약 30억 장 분량으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포함됐을 우려가 제기됩니다.
[앵커]
HMM의 SK해운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요?
[기자]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 만으로 HMM이 어제(4일) 공시했는데요.
HMM은 SK해운 소유주인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인수 가격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4조 원대에 SK해운 주요 사업의 매각을 원했던 반면 HMM은 LNG 사업부를 제외한 SK해운 몸값에 2조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해운을 약 1조 5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 팀 5곳을 선정했습니다.
일명 '국가대표 AI' 타이틀을 건 데스매치가 시작된 셈인데요.
서주연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예팀을 선발해서 '국대 AI'를 만든다는 거죠?
[기자]
올해 2천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착수할 5개 정예 팀이 선발됐는데요.
네이버 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AI 모델을 개발하는데요.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만 남는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선발된 5개 팀은 앞으로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데요.
정부로부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인력 채용도 지원받는데 올해 2천억 원, 2027년까지 매년 비슷한 규모가 지원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독자 AI 모델을 구축하지 않으면 빅테크에 종속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정예 팀이 개발할 AI 모델은 개별 기업 소유가 아닌 국가 핵심 전략 자산으로 지정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활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내 AI 기업들 사이에선 현실적으로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빅테크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있습니다.
브렛 테일러 오픈 AI 이사회 의장은 최근 "오픈 AI·구글·메타 등 대형 기업이 아닌 이상, 새 모델을 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킹으로 홍역을 치렀던 SGI서울보증의 내부자료가 대량 유출됐다면서요?
[기자]
지난달 해킹으로 인한 전산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던 랜섬웨어 그룹이 내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 기업 핵마낙이 SNS 게시물에서 "'건라' 해킹 그룹이 SGI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고 13.2 TB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라는 최근 SGI서울보증 해킹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입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용량은 A4 용지 약 30억 장 분량으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포함됐을 우려가 제기됩니다.
[앵커]
HMM의 SK해운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요?
[기자]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 만으로 HMM이 어제(4일) 공시했는데요.
HMM은 SK해운 소유주인 한앤컴퍼니와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인수 가격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4조 원대에 SK해운 주요 사업의 매각을 원했던 반면 HMM은 LNG 사업부를 제외한 SK해운 몸값에 2조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해운을 약 1조 5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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