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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HS효성 조현상 피의자 신분 조사…업무상 배임 혐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8.04 17:50
수정2025.08.04 18:24

[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오늘 오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근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로 투자한 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류정현 기자, 조 부회장 조사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오늘(4일) 오전 10시 시작된 김건희특검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사가 약 8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오전 9시 45분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조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조현상 / HS효성 부회장 : (35억 원 투자한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 

특검은 HS효성이 지난 2023년 계열사를 동원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이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35억 원가량을 투자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IMS모빌리티가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특검은 HS효성의 투자가 이 업체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고려해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은 조 부회장이 이 투자에 직접 관여했는지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초 참고인 신분이었던 조 부회장이 피의자로 전환됐는데, 그 배경이 뭘까요? 

[기자] 

특검이 지난 1일 조 부회장을 소환할 때만 해도 참고인 신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조 부회장의 출석 직전 소환 조사를 오늘로 미루고 조 부회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 조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인 소환 직전 조 부회장의 수사에 진전이 있었고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게이트로 지난해 7월 효성그룹에서 계열분리한 HS효성은 출범 1년 만에 난관을 만나 신사업 투자 등 경영상 제동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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