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의사 양성 재개 최선…정상화까지 시간·노력 필요"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8.04 17:05
수정2025.08.04 17:33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천명의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의 의과대학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늘(4일)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의대생의 복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멈췄던 의사 양성이 드디어 재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의대교수협은 "학생들은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은 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초심을 되찾았다"면서 국민의 격려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으로 학생 수가 늘고, 전임 교수들이 사직해 의대 교육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교수협은 "의예과 1학년의 학생 수가 기존의 4.25배로 늘어난 대학도 있다"며 "한 학년에 2개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 대학과 교수진은 의사 양성 재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폭력적으로 밀어붙인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 현장에 남긴 상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그 상처를 치유하고, 의학 교육을 완전하게 정상화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합리적인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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