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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동일㈜, 동일알루미늄㈜과 합병 완료…2차전지 사업 박차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8.04 14:14
수정2025.08.04 14:14


70년 역사의 섬유기업 DI동일㈜이 에너지 소재 자회사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DI동일은 오늘(4일) 이사회를 열고 동일알루미늄과의 합병결과보고를 마쳐 양사 간 합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DI동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 차원의 경영 효율화를 실현하고 자회사 중복 상장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병 대상인 동일알루미늄은 1989년 설립된 알루미늄 소재 전문 기업입니다. 포장재와 건축 자재에 더해 2011년부터는 국내 주요 2차전지 제조 3사에 알루미늄박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일알루미늄은 충북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내 5만3천554㎡ 부지 규모의 소재 전용 신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신공장은 2차전지용 고성능 알루미늄박을 전문 생산할 예정입니다.



DI동일 관계자는 "청주공장 신설은 회사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그룹의 전략적 전환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DI동일은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현재 동일씨앤이(환경설비), 디아이비즈(가구유통) 등 1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일라코스테 등 관계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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