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국가대표 AI 기업에 네이버·SKT·LG·NC·업스테이지 최종 선정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8.04 13:27
수정2025.08.04 14:37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독자 인공지능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AI 기업 선발전' 결과 5개팀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 ▴엔씨에이아이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지난달 서면평가를 통해 압축한 10팀 중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팀을 추렸다고 설명했습니다. 

5개팀은 모두 수준 높은 AI 모델 개발 역량을 보유했고,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부터 시작하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확보하고자 하는 소버린 AI의 본질을 지향했다고 과기부는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5개 정예팀은 팀당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최대 1천장까지 정부로부터 빌려 쓸 수 있고,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 예산과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의 경우, 5개 정예팀 모두 데이터 분야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정예팀에 대한 데이터 지원은 ▲데이터 공동구매 ▲방송영상데이터 ▲팀별 데이터셋 구축ㆍ가공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사전 공모ㆍ협의 등을 통해 확보된 고품질 데이터 제공기관 풀과 각 정예팀이 공통적으로 신청한 데이터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예팀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된 데이터를 공동구매(100억원) 및 가공해 다음달부터 제공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각 팀이 자체 AI 모델 개발 전략에 특화된 데이터셋을 구축ㆍ가공할 수 있도록 팀별 28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한편, 고품질 방송영상 학습용 데이터(200억원)도 지원합니다.

인재의 경우, 5개 정예팀 중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인재 분야 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해당 정예팀이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연구자(팀)의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합니다.

GPU의 경우, 최근 본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줄 공급사로 ▴에스케이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해당 기업이 포함된 정예팀은 올해 GPU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GPU 임차 사업 종료 후 내년 하반기부터는 GPU 지원 가능), 업스테이지, 엔씨에이아이,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정예팀이 필요한 GPU 지원을 받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5개 정예팀의 착수식을 개최, 세부 일정과 방안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착수식을 계기로 5개 정예팀들에게 "K-AI 모델, K-AI 기업" 명칭도 부여할 예정입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본 프로젝트의 담대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자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AI 기업·기관들의 도약,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탑재' 모뎀 칩 공개…"저전력·초고속"
과방위, 30~31일 쿠팡 청문회 의결…국힘 불참에 與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