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의 '추락'…글로벌 사용량 늘어도 K는 5%p하락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4 11:32
수정2025.08.04 16:29
[한국 배터리 (PG) (강민지 제작=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5%p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504.4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5.4%포인트 하락한 16.4%로 집계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47.2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며 점유율 9.4%로 3위를 유지했습니다. SK온은 19.6GWh로 10.7% 증가하면서 점유율 3.9%로 5위에 올랐습니다. 삼성SDI는 사용량이 16.0GWh로 8.0% 줄고 점유율도 4.7%에서 3.2%로 내려갔습니다. 유럽과 북미 내 주요 완성차업체(OEM)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90.9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37.9%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BYD(비야디)는 58.4% 성장한 89.9GWh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습니다.
CALB(4위), 고션(7위), EVE(9위), SVOLT(10위)를 포함해 중국 업체 총 6개 기업이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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