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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금리 인하' 전망 무게…빅컷 관측도+연준 내부는 엇갈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8.04 11:18
수정2025.08.04 15:19

[앵커]

미국의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5월과 6월 증가폭도 당초 발표된 수치에서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미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는데요.

0.5% 포인트 인하를 뜻하는 빅컷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시장이 바라보는 9월 금리인하 확률, 얼마나 높아졌나요?

[기자]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를 보면, 9월 0.25% 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현재 80.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약 38% 수준이었는데,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급등한 겁니다.

반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은 62%에서 19.3%로 낮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0.5%포인트 내리는 '빅컷'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는 "9월 금리 인하를 위해 연준이 필요했던 증거가 이번 고용보고서에 나타났다"며, "월간 일자리 증가폭이 10만 개를 계속 밑돌면 9월 0.5% 포인트 인하도 가능하다"고 예측했습니다.

[앵커]

금리 정책과 관련해 주말 사이 연준 내부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죠?

[기자]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의견을 냈던 미셸 보먼 미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용시장 약화에 대비해 금리인하 등 선제적인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임금과 실업률 등 여러 면에서 아직 괜찮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 유지 결정을 옹호했는데요.

해맥 총재는 "7월 고용지표는 실망스럽지만 미국 고용시장은 건전한 상태"라며 "단일 지표에 과잉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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