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장기성과급 첫 지급…513억원 규모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03 15:48
수정2025.08.03 17:16
삼성전자가 임원 600여명에 자사주 약 513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습니다.
오늘(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622명에게 총 513억5685만원어치의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지급했습니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로, 연봉의 0~300%가 지급됩니다.
기존에는 현금으로 지급됐으나, 지난 4월 말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사장 80%, 등기임원은 100%를 자사주로 받게 됩니다.
이에 사장급 19명 임원 중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2만2679주를 받아 가장 많은 자사주를 수령했습니다. 지급일 당시 주가 7만4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5억9660만원어치입니다.
이어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이 1만3419주(9억4469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9820주(6억9132만원)를 수령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이 6349주(4억4696만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6220주(4억3788만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3116주(2억1936만원)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각각 6722주(4억7322만원), 2869주(2억197만원)를 수령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임원 대상 자사주 LTI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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