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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27% "수출 확대로 미국 고려"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03 12:46
수정2025.08.03 13:04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확대를 고려하는 시장 중 1순위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3일)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 313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8∼16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99%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국가별로는 미국을 26.8%가 꼽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유럽(17.9%), 일본(11.2%), 동남아(10.9%)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설문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 이전에 이뤄졌는데, 그랬던 만큼 미국발 관세 장벽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통상환경으로 신규 거래선 발굴과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 유지에 대한 애로를 호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이어 발굴(70.9%·중복응답), 방문 상담 주선(55.3%), 바이어 방한 주선(52.7%), 해외 인증(44.1%)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필요한 서비스로도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이 78.9%로 가장 많이 꼽혔고, 목표시장 컨설팅(47.0%), 현지 시장조사(44.7%), 바이어 상담 주선(35.8%)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74.4%는 하반기 수출이 현재와 유사하거나 확대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매우 확대(5.4%), 다소 확대(31.3%), 유사(37.7%) 등 긍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수출 둔화를 예상한 기업도 25.6%에 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목표로 삼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응답은 62.3%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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