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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에 개통…"유럽 진출 기반"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03 11:11
수정2025.08.03 11:16

[헝가리 괴될뢰시 'DRT 시범사업 개통식' (자료=기획재정부)]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가 헝가리에 도입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위성도시인 괴될뢰시에서 지난달 31일 'DRT 시범사업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재부가 2022년부터 추진한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대중교통과 달리 승객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를 찾아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입니다. 

특히 기존 노선버스 인프라가 부족한 유럽 소도시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기재부 설명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차가 참여합니다.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제공하는데, 해외 적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괴될뢰 지역 상황에 맞게 셔클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기획, 시스템 유지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기재부는 "헝가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기술 수출 및 유럽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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