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역대 7월 중 '최대'…정부, 비상대응체제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8.03 10:50
수정2025.08.03 10:51
역대 7월 중 4번째로 길었던 폭염과, 역대 7월 중 가장 길었던 열대야 기록에 전력 수요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은 85GW(기가와트)로, 지난해 7월보다 5.6% 늘었습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뜻하는데, 지난달 수치는 1993년 집계 이후 역대 7월 중 최고치입니다.
전력수요는 8월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데,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8월의 87.8GW와 비교하면 지난달 수치는 96.8% 수준입니다.
7월 중 최대전력 수요가 가장 높았던 날은 지난 8일로, 95.7GW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은 지난달 총 15일간 이어졌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1994년 7월의 17일, 2018년(16일)에 육박했고 2021년의 15일과 같았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지난달 총 23일로, 집계가 시작된 1973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길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10GW 안팎 수준에서 예비력을 유지하고, 이달 19일까지를 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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