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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통계청 소비자물가 발표…7월 '먹거리 물가' 어땠나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02 09:33
수정2025.08.02 09:33


다음 주(8월4일~ 8일)에는 소비자물가와 국제수지 지표가 발표됩니다.

국책연구기관의 최신 경기진단도 나옵니다.

통계청은 5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합니다.

6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이지만, 먹거리 물가 안정이 과제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면서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린 데다, 수온 상승으로 수산물 가격도 불안합니다. 식품 출고가격이 순차적으로 인상되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들썩일 조짐입니다.

7일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8월호'가 발표됩니다.

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여전히 미약한 경기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발 관세충격으로 수출도 불안정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소비심리 지표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한국은행은 7일 '2025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합니다.

지난 5월 국제수지는 101억4천만달러(약 13조8천300억원)로 2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기준으로 2021년(113억1천만달러)과 2016년(104억9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이었습니다.

한은은 자동차 수출 등에서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이 뚜렷해지면서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지속됐을지도 관심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은 7일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합니다.

앞서 6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760억원을 순매수해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미국 관세 리스크 우려 완화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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