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SK온 살리기 벼랑끝 묘수?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8.01 17:53
수정2025.08.01 19:21
[앵커]
그런데 대미투자 검토 뿐만 아니라 SK그룹은 8조원의 자본확충에도 나섭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살리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금융계약 조건을 들여다보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SK 계열사들이 보전해주는 구조입니다.
SK온의 실적이 개선되지 못하면 그만큼 SK이노베이션과 SK㈜ 위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SK이노베이션은 SK온에 2조8천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복상장 문제와 상법개정안 통과 에 따른 주주권리 강화 분위기로 상장이 요원해졌습니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들에게 약 1조원을 더 얹어 3조6천억원에 SK온 전환우선주(CPS) 전량을 되사오는 결정을 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선 1조원을 더 주고 기존 투자자를 정리했지만,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었습니다.
PRS 계약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투자자들과 수익 또는 손실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양측이 합의한 시점에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가 기업에 차익을 지급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기업이 손실분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원금 손실 우려 없이 수수료 수익을 받는 안정성이 보장된 수단이지만, 현재 계약 구조상으로 SK이노베이션의 가치가 하락하면 SK㈜가, SK온의 가치가 하락하면 SK이노베이션이 대신 손실분을 갚아줘야 합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SK그룹 모두 합쳐) 거의 8조원 정도로 베팅해서 SK온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발표했는데, 혹시나 SK온이 좋아지지 않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스크가 엄청나게 증가되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합병한 SK E&S LNG발전사업부를 담보로 3조원을 추가로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SK온의 실적악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년 내로 개선되지 않으면 SK 계열사의 자금과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그런데 대미투자 검토 뿐만 아니라 SK그룹은 8조원의 자본확충에도 나섭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살리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금융계약 조건을 들여다보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SK 계열사들이 보전해주는 구조입니다.
SK온의 실적이 개선되지 못하면 그만큼 SK이노베이션과 SK㈜ 위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SK이노베이션은 SK온에 2조8천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복상장 문제와 상법개정안 통과 에 따른 주주권리 강화 분위기로 상장이 요원해졌습니다.
결국 고육지책으로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들에게 약 1조원을 더 얹어 3조6천억원에 SK온 전환우선주(CPS) 전량을 되사오는 결정을 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선 1조원을 더 주고 기존 투자자를 정리했지만,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었습니다.
PRS 계약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투자자들과 수익 또는 손실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양측이 합의한 시점에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가 기업에 차익을 지급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기업이 손실분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원금 손실 우려 없이 수수료 수익을 받는 안정성이 보장된 수단이지만, 현재 계약 구조상으로 SK이노베이션의 가치가 하락하면 SK㈜가, SK온의 가치가 하락하면 SK이노베이션이 대신 손실분을 갚아줘야 합니다.
[이상헌 / iM증권 연구원 : (SK그룹 모두 합쳐) 거의 8조원 정도로 베팅해서 SK온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발표했는데, 혹시나 SK온이 좋아지지 않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스크가 엄청나게 증가되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합병한 SK E&S LNG발전사업부를 담보로 3조원을 추가로 조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SK온의 실적악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년 내로 개선되지 않으면 SK 계열사의 자금과 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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