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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세대 스텔스, 동해 헤집고 다닌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1 17:07
수정2025.08.03 09:17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대한해협 동수로(일본명 쓰시마 해협)를 통과했으나 한국군과 일본군 모두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지난달 27일 방영한 한 시리즈에서 중국 공군 전투기의 대한해협 동수로 통과 내용을 방영했다고 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CCTV는 이 방송에서 엘리트 공군 부대인 제1항공여단이 현재 "바시해협과 쓰시마 해협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대만 전역을 순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보도에서 비행이 언제 이뤄졌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며 전투기 기종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전투기의 모습이 영상 전반에 걸쳐 나왔으며 제1항공여단이 가장 먼저 J-20이 배치된 부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임무를 J-20이 수행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SCMP는 짚었습니다. 
 
SCMP는 대한해협 동수로가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 있으며,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비롯해 미국·한국·일본 레이더 시스템 감시망이 밀집된 수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J-20의 대한해협 동수로 통과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보고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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