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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싸운 머스크, 공화당에 1천만달러 기부…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1 16:45
수정2025.08.03 15:08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한 이후에도 공화당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6월 27일 연방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총 1천만 달러(약 140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슈퍼팩이 각각 수령한 500만 달러는 올해 개인이 낸 기부금 중 최고액입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한 뒤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감세 법안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을 이어 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는 감세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면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머스크는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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