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루에 15분 투자하면, 17년 뒤 '이것' 확 낮춘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8.01 16:06
수정2025.08.02 04:37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이 같은 연구 내용을 '미국 예방의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미국 남동부에 사는 40세~79세 성인 7만9천856명을 평균 16.7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에서 걷기 속도는 '느리게'와 '빠르게'로 구분됐습니다. 느린 걷기에는 일상 활동과 반려견 산책, 빠른 걷기에는 계단 오르기나 운동 등이 포함됐습니다.
연구 결과 하루 단 15분이라도 빠르게 걸으면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19% 낮아졌습니다.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 이상일 때 4%, 3시간 미만일 때 1~2%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못 미쳤습니다.
특히 빠르게 걷기는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루 1시간 이상 빠르게 걷는 사람은 아예 걷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27% 낮았습니다. 빠르게 걸으면 심장의 효율성과 수축 기능이 개선되고 비만이나 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 요소가 줄어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웨이 정 교수는 "빠르게 걷기는 나이나 체력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심혈관 등 건강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특히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인구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연구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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