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대은행 가계대출 4.1조원↑…고강도 규제에 40% 축소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8.01 15:57
수정2025.08.01 16:55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4조1천억원 늘었습니다. 고강도 대출규제에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달보다 약 40% 축소된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신용대출 역시 넉 달 만에 감소전환하며 가계대출 증가폭 축소에 일조했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58조9천734억원으로, 6월 말(754조8천348억원)보다 4조1천386억원 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한 달 새에만 가계대출 잔액이 6조7천536억원 늘면서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6·27 대출 규제 시행 직후인 지난 7월부터 주택 구매 심리가 꺾이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7월 가계대출 증가 폭(4조1천386억원)은 전달 대비 약 40% 줄어든 것으로, 지난 3월(1조7천992억원)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은 603조9천702억원으로 6월 말(599조4천250억원)보다 4조5천452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지난 6월(5조7천634억원)보다 축소된 것입니다.
신용대출은 6월 말 104조4천21억원에서 7월 말 103조9천687억원으로 한 달 새 4천334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으나 넉 달 만에 하락 반전 했습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12조9천257억원(931조9천343억원→944조8천600억원) 늘었습니다.
반대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656조6천806억원에서 639조1천914억원으로 17조4천892억원 감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9.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10.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