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다시 닫혔다…대통령실, 복귀 준비 '본격화'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8.01 15:44
수정2025.08.01 23:27
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앞두고 청와대 관람이 오늘(1일)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청와대재단은 오늘(1일)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예정에 따라 오늘(1일)부터 문을 닫고 시설 개·보수와 보안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2022년 5월 10일부터 민간에 개방돼 지난 3년간 78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시설 개·보수와 보안 점검 등을 거친 뒤 올해 안에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6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 원으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 원의 69%, 119억 원을 줄였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 배치는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 집무실 이전 작업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했던 이정도 전 비서관이 청와대이전관리 TF 팀장이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무실 이전 업체 선정...올 연말 복귀 가능성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집무실 이전 관련 업체를 선정해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있던 국가위기관리센터 역시 사전 답사를 마친 뒤 청와대 지하 벙커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청와대 철거·보수 공사에 대한 사전답사 역시 한차례 마쳤고 현재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복귀는 업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시점은 취임 100일이 되는 9월 22일에 맞춰 진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시설이 낡고 오래돼 개·보수기간이 길어지면 올 연말까지 더 늦어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와대 시설이 워낙 낡고 오래돼 용산에서 쓰던 장비들을 옮겨 설치하려면 공사가 불가피 하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집무실 청와대 복귀 작업을 마치고 일부라도 청와대를 다시 개방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