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조기 소진된 '연금 급전'…250억원 추가 투입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8.01 15:30
수정2025.08.01 16:0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산 소진으로 조기 중단됐던 60세 이상 연금수급자를 대상 급전 대출이 재개됩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5차 회의'를 열고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실버론) 증액을 위한 '2025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번 기금운용계획 변경은 신청자 증가에 따라 당초 편성된 올해 실버론 사업 예산(380억원)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예산을 250억원 증액해 대출이 어려운 연금수급자에게 긴급자금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실버론 사업은 60세 이상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의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시행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10만5천404명에게 5천669억원을 대부했습니다.
올해 사업은 대부이자율이 3.44%에서 2.51%로 낮아지고, 지난해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도 지원 가능해지는 등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이번 기금운용계획 변경으로 오는 11일부터 신청·접수가 재개됩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된 재원으로 고령층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연금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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