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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강남에 대형 편집숍 오픈…인기 스니커즈 한데 모아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01 14:00
수정2025.08.01 17:02

무신사가 서울 최대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강남대로에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오픈했습니다. 무신사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편집숍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오늘(1일) 공식 영업을 시작하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강남대로에 들어선 유일한 대형 패션 편집숍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 총 1천170㎡ 규모에 약 6천여 개의 상품이 마련됐습니다. 입점 브랜드 130여 개 중 100여 개는 국내 패션 및 잡화 브랜드로 구성됐습니다. 이 중 80개 이상이 강남권에 자체 매장이 없는 신진∙중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온라인 라이징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는 취지입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은 무신사의 네 번째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이후 약 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입니다. 무신사는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층을 비롯해 강남을 찾는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전략적으로 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문은 영문, 일문, 중문을 병기하고 매장 내부에서 택스프리 결제가 지원됩니다.

매장 1층은 유니섹스 및 여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강남 지역에 20대 여성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점을 고려했습니다. 1층에 조성된 ‘무신사 슈즈’ 섹션에는 국내외 인기 신발 브랜드 670여개 제품을 한 데 모은 대형 슈즈월이 마련됐습니다. 슈즈월은 특히 신발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출발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무신사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편집숍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점에 처음 도입된 큐레이션 중심 구성은 향후 매장별 특화 콘셉트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강남점은 현재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 '무신사 영'과 1020 여성 중심의 '무신사 걸즈', 2535 여성 중심의 '무신사 포 우먼'과 오피스룩 중심의 '무신사 워크&포멀' 등 키워드별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꾸려졌습니다. 

무신사는 앞으로 ‘무신사 걸즈’, ‘무신사 슈즈’ 등 특화 매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서울 성수동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오픈합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토어’를 확장해 브랜드 큐레이션 노하우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결합한 진화된 형태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기반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확대는 물론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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