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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555% 급증…"국내외 모두 성장"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8.01 13:56
수정2025.08.01 15:54

[아모레퍼시픽 로고(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 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5.5% 증가한 801억원입니다.



아모레퍼시픽과 계열사들이 고른 성과를 올린 가운데, 지난해 2분기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던 영업이익이 회복되면서 얻은 기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별도 기준 매출이 1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늘었습니다. 국내 화장품과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의 고성장, 중화권 사업 거래 구조 개선 등 영향이라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매출이 8.2%, 해외 매출은 14.4% 늘어난 가운데 국내 영업이익은 164%, 해외 영업이익은 611% 급증했습니다. 

국내 럭셔리 부문에서는 설화수, 프리메라, 아이오페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성과를 냈고, 이커머스 채널 등에서는 마몽드와 한율 제품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해외에선 미주 시장에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10% 늘었고, 유럽과 중동 시장에선 영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기록하며 매출이 18%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실적 발목을 잡았던 중화권도 매출이 23% 성장한 가운데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주요 자회사들도 20억원대 고른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글로벌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도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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