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제조업 PMI 다시 50아래로…"좋지 않은 징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8.01 12:11
수정2025.08.01 13:26
[중국 저장성 닝보의 전기차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 제조업 업황이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글로벌)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월(50.4)보다 하락하며 기준선(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 50.4와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망치 50.2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지난 5월(48.3) 8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 이 지수는 6월(50.4) 다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수축 국면으로 추락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도 49.3으로 전월(49.7)보다 0.4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49.7)에 못 미쳤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이 상반기에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신사업 성장 둔화로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축소하면서 7월 공장 활동이 위축됐다며 "하반기 경제 성장 모멘텀에 좋지 않은 징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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